우리 군이 유사시 김정은 등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특수부대를 북한에 침투시키는 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한·미가 헬기로 적진에 지상병력을 기습 침투시키는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적진 침투 명령이 떨어지자 무성한 갈대 사이로 한·미 무장병력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강변으로 하나 둘 집결합니다.
곧이어 나타난 우리 육군의 기동헬기 블랙호크 5대.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1대당 11명 씩 빠르게 탑승하고 적진으로 떠납니다.
1대에 30명씩 탈 수 있는 미군의 대표 수송용 헬기 시누크도 빠질 수 없습니다.
적진에 도착한 헬기에서는 장병 250여 명이 일사불란하게 내리며 주변을 경계한 뒤 침투를 시작합니다.
헬기로 병력을 수송하고 침투시켜 지상전투를 벌이는 공중강습작전은 지상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작전으로 적의 방어선을 무력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창 / 육군 제7군단 강습대대장
- "지상 작전부대와 항공 지원부대 간 협동작전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유사시 적진 침투에 반드시 성공하여 반드시 전투를 승리로 종결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북한에 침투해 김정은 등 수뇌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을 특수작전항공부대 편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