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케이블TV지역채널 영상제 세미나 개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제1회 케이블TV지역채널 영상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노창희 미디어미래연구소 박사는 주제 발표에서 케이블TV를 유료방송 중 유일하게 법적으로 지역성 구현의 의무를 지닌 핵심매체라고 꼽았다. 그는 “지역성은 방송이 지역분권화,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보호, 지역사회의 통합과 합의 창출, 지역경제 발전 등에 기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미디어 이용기술이 발달하면서 지역미디어의 영향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노 박사는 IP기반의 미디어는 지역이 아닌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기에 지역성 실현에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케이블TV지역채널 분과장인 이기용 CJ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본부장은 “케이블TV의 지역채널의 장점은 지역과 소통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역특화 프로그램 제작, 재난재해 관련 보도 강화, 지역경재 활성화 프로그램 강화,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 반영 등 방송제작 부문에 지역성을 최대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물인터넷(IoT)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