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클리퍼스의 기세가 무섭다.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10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상대를 리드한 끝에 111-80, 31점차 대승을 거뒀다. 시즌 7승 1패, 포틀랜드는 5승 4패를 기록했다.
이틀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114-82, 32점차 대승을 거뒀던 이들은 이번에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포틀랜드를 상대로 최대 48점차까지 앞서며 일방적인 승부를 가져갔다.
↑ 클리퍼스는 포틀랜드에게 대승을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몰아쳤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14득점 7리바운드, 디안드레 조던이 9득점 2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7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6-16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웨슬리 존슨, 오스틴 리버스 등이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61-32로 앞서갔다.
주전들이 출전 시간을 늘린 3쿼터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선발들이 고르게 득점한데다 리버스, 마리스 스파이츠까지 3점 행렬에 가담하며 3쿼터에만 32-18로 앞섰다. 그리핀이 22득점 13리바운드, 조던이 16득점 9리바운드, 폴이 19득점 7어시스트, J.J. 레딕이 10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를 치르고 이틀 연속 경기에 임한 포틀랜드는 너무 무기력했다. 알-파루크 알미누가 왼 종아리 염좌 부상으로 뛰지 못한데다 주득점원인 다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나란히 8득점에 그쳤다.
↑ 포틀랜드는 릴라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샌안토니오는 4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카와이 레너드의 점프슛이 들어가며 101-99 2점 차로 쫓았지만, 이후 슛 시도가 모두 실패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레너드가 34득점,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조용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37점을 몰아친 잭 래빈의 활약을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123-107로 잡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30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한 제프 티그의 활약을 앞세워 연장 끝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2-115로 꺾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데마 드로잔이 37득점을 올린 끝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2-102로 잡았고, 전날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 첫 패배를 안긴 애틀란타 호크스는 기세를 몰아 시카고 불스를 115-107로 잡고 6승 2패를 달렸다.
※ 10일 NBA 결과
휴스턴 101-99 샌안토
브루클린 96-110 뉴욕
보스턴 93-118 워싱턴
유타 98-104 샬럿
미네소타 123-107 올랜도
필라델피아 115-122 인디애나(연장)
시카고 107-115 애틀란타
토론토 112-102 오클라호마시티
디트로이트 100-107 피닉스
댈러스 95-116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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