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2016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준우승팀 NC 다이노스가 모두 현역 감독 최고 대우로 사령탑들을 앉히면서 2017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내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뛰어야 하는 두 팀이다.
두산과 NC가 감독들에게 안긴 최고 대우 계약은 과거 성과에 대한 보상인 동시에, 혹은 그것보다는 더 크게 더 빛날 미래를 만들어달라는 사기 진작 효과도 갖는다. 올 시즌 1,2위 팀들이 바라볼 수 있는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 올 시즌 우승팀 두산과 준우승팀 NC의 수장들이 나란히 최고 대우를 받고 재계약했다. 내년 시즌에도 나란히 높은 자리서 만날까.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당연히 최고 대우를 약속했고, 그대로 실현됐다. 이제 감독으로서 2시즌을 보내고 3년차를 맞는 감독에게는 매우 파격적이다. 특히 3년 20억원은 김성근 한화 감독, 김경문 NC 감독 등 베테랑 감독들이 받은 액수와 동일하다.
하루 전 날 NC도 김경문 감독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NC 역시 김경문 감독에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을 안겼다. 구단 창단 때부터 꾸준히 팀 전력을 만들어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공을 높이 샀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최강 전력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해 우승까지 다다르지는 못했으나 언제나 두산을 견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전력으로 꼽힌다. 올 시즌을 ‘우승 후보’로 맞은 것처럼 내년에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재계약, FA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