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존 매케인 후보가 자신이 선두주자라고 자신하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흑인 인권 운동을 이끌었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일을 맞아 버락 오바마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흑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번 주말 경선이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권자의 절반이 흑인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민주당 경선 후보
- "킹 목사는 단결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결은 우리가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해준다."
초반 오바마 후보의 돌풍이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한만큼 이번 주말 경선마저 패한다면 주도권을 내줄 가능성이 큽니다.
힐러리 후보도 할렘가에 위치한 교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경선 후보
-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킹 목사의 설교를 듣고 나는 개혁을 꿈꾸게 됐다."
지난 주말 네바다에서 패한 오바마 후보가 부정선거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양자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 경선에서 존 매케인 후보는 처음으로 자신이 민주당 대선후보와 맞설 선두주자라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지난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승리의 여세를 모아 다음주 플로리다까지 승리한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2승을 거둬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미트 롬니 후보와 플로리다주에 공을 들여온 루디 줄리아니 후보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공화당 경선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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