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사진)은 다음주에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NH코린도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시절인 2009년 대표적인 현지 한상 기업인 코린도그룹과 합작으로 설립됐다. 현재 NH투자증권 지분율은 80%다.최근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법인에 대한 7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한 만큼 본사와의 시너지 효과 방안 등을 모색하고 현지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경제 성장률이 연평균 7%를 웃돌고 있는 데다 인구 평균 연령대도 30대로 젊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는 2억명에 달하는 인구 중 주식투자 인구가 0.2%에 불과해 잠재 고객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NH코린도증권을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증권사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로커리지와 현지 기관을 상대로 한 영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코린도증권은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달해 기관 상대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관 채권 비즈니스 및 온라인 영업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사업영역과 고객 커버리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