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를 외면했던 공화당원들이 속속 결집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등에 업고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당대회에서조차 같은 당원에 외면당하던 도널드 트럼프.
▶ 인터뷰 : 테드 크루즈 / 미국 상원의원(7월21일 공화당 전당대회)
- "양심에 따라 투표하십시오. 믿을 수 있는 후보를 뽑으세요."
음담패설을 늘어놓은 비디오테이프 공개로 더욱 강해졌던 반대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줄곧 갈등을 빚어온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미 트럼프에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폴 라이언 / 미 하원의장
- "저는 이미 지난주 조기투표로 트럼프에 투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지지를 거부하던 경선 당시 경쟁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트럼프 지원 유세에나섰습니다.
FBI의 이메일 재수사 방침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경합지역을 돌며 힐러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양 진영은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