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연봉 총액 한도에 여유가 생긴 LA에인절스, 바로 움직임에 나섰다.
에인절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외야수 카메룬 메이빈(29)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메이빈은 타이거즈 구단과 2017시즌에 대한 연봉 900만 달러 옵션 계약을 남겨놓고 있었다. 에인절스는 그의 트레이드와 함께 바로 이 옵션을 실행시켰다.
↑ 에인절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카메룬 메이빈을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의 합류로 에인절스는 취약 포지션 중 하나였던 좌익수를 보강하게 됐다. 지난 시즌 이들은 사치세 한도를 넘기지 않으려고 좌익수 자리에 돈을 아끼다 낭패를 봤다. 다니엘 나바와 138만 달러, 크레이그 젠트리와 1년 100만 달러에 계약해 두 선수를 플래툰으로 기용했지만, 기대에 못미쳤다.
실패를 맛본 이들은 2017시즌에 대비, 보다 확실한 좌익수 옵션을 확보했다. 이는 C.J. 윌슨(5년
타이거즈는 메이빈을 내준 대가로 우완 투수 빅터 알칸타라(23)를 받았다.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더블A 아칸자스에서 29경기(선발 20경기)에 나와 3승 7패 평균자책점 4.30 79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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