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시민들 보고 울먹한 최순실 "국민 여러분…죄송합니다"
↑ 최순실 / 사진= MBN |
'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가 31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최순실은 이날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많은 기자들과 인근에서 시위를 펼치던 시민들까지 얽히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최순실 / 사진= MBN |
검은 모자를 쓰고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차에서 내린 최순실 씨는, 아무 말도 못한 채 검찰의 호위를 받으며 청사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그는 차량부터 청사 안까지 이동하면서 수많은 시위대와 시민들을 보고 울먹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나지막히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건물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 최순실 / 사진= MBN |
이날 검찰은 그에게 여러 의혹을 캐묻고, 적용 가능한 혐의 전반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그가 받고있는 혐의는 횡령, 탈세,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모두 10여개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