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이별한 연인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연인 진선 씨를 하늘나라로 보낸 우철 씨. 그는 옛 애인이었던 민아 씨의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얼마 뒤 그를 찾아온 경찰, 과거 민아 씨에게 천 만원을 건넸던 이유를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그 그건.." 우철 씨는 이야기를 듣고 말문이 막혔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었었던 걸까요?
한달 전, 우철 씨는 민아 씨의 계속되는 스토킹에 결국 집을 찾아갔습니다.
진선 씨가 알기전에 관계를 정리하고 싶었던 겁니다.
민아 씨는 우철 씨가 집에 들어서자 몸을 훤히 드러낸 옷을 입고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헤어졌다고! 아직도 이해가 안 돼?"라며 우철 씨는 화를 내봅니다.
이어 "난 너 여자로 안보여! 옷이나 입으라고!"라고 소리까지 지릅니다.
하지만 그런 그를 끝까지 붙잡는 민아 씨.
당시를 회상한 우철 씨는 "헤어진 지 1년이 넘었는데 계속 찾아왔어요"라고 경찰에 토로합니다.
이어 "이젠 진선이를 괴롭히기 시작하더라고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우철 씨가 민아 씨에게 매몰차게 굴수록 집착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는 현재 연인인 진선 씨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던 겁니다.
민아 씨는 진선 씨에게 "지옥에나 떨어져라", "넌 벌 받을거야" 같은 협박문자를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이런 꼴을 당하니 우철 씨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한번 민아 씨의 집으로 찾아간 우철 씨. "그 여자 괴롭히면 가만 안 둔다고 했지?"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 사진=MBN |
하지만 민아 씨는 "이거 자기가 좋아하는 상표야.. 한번만 입어봐.."라며 선물을 건넵니다.
화가 끝까지 치민 우철 씨 "그동안 네가 사준 선물 돈으로 보상해 줄게"라며 자신과 떨어지는 대가로 돈을 제안합니다.
"제발 내인생에서 빠져줘!" 지독한 악연을 끝내기 위해 우철 씨가 선택한 방법은 돈이었던 겁니다.
경찰에게 이 모든 것을 털어놓은 우철 씨 "그래서.. 위로금 차원으로 준 것
하지만 이어지는 경찰의 충격적인 한마디 "당신이 민아 씨에게 준 돈이 진선 씨를 죽게 만들었어요"
우철 씨의 돈이 도리어 진선 씨를 죽게 만들었다니,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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