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코비 브라이언트가 떠난 LA레이커스,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20-114로 이겼다.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4쿼터 2분 58초를 남기고 112-112로 맞섰던 이들은 디안젤로 러셀의 자유투에 이어 조던 클락슨의 3점슛이 터지며 116-112로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켰다.
반면 휴스턴은 2분 19초를 남기고 라이언 앤더슨의 스틸 이후 에릭 고든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하는 등 경기 막판 슛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첫 경기에서 고배를 들었다. 고든의 3점슛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 외곽 공격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 조던 클락슨은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4득점 8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랫다. 고든이 19득점, 클린트 카펠라가 16득점 앤더슨이 14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98-102로 졌다. 4쿼터 종료 14.8초를 남기고 잭 래빈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96-98까지 쫓았지만, 이후 파울 작전이 실패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앤드류 위긴스가 25득점 고르기 디엥이 12득점 14리바운드, 칼-앤소니 타운스가 21득점, 래빈이 19득점으로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멤피스는 마이크 콘리가 24득점, 잭 랜돌프가 19득점 11리바운드, 마크 가솔이 18득점, 제임스 에니스가 15득점을 기록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3-97로 이겼다. 한때 11점 차까지 뒤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빅터 올라디포가 점프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점 차로 승부를 좁힌데 이어 4분 9초를 남기고 러셀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터트리며 90-91 한 점 차까지 접근했다. 종료 35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자유투 2개를 연달아 넣으며 99-97로 앞섰고,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웨스트브룩은 32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스티븐 아담스가 16득점, 에네스 칸터가 17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조시 엠비드가 20득점, 세르지오 로드리게스가 12득점, 닉 스타우스카스가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 러셀 웨스트브룩은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
※ 27일 NBA 결과
오클라호마시티 103-87 필라델피
마이애미 108-96 올랜도
댈러스 121-130 인디애나
브루클린 117-122 보스턴
디트로이트 91-109 토론토
샬럿 107-96 밀워키
미네소타 98-102 멤피스
덴버 107-102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113-94 피닉스
휴스턴 114-120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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