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미씽’은 가을, ‘형’은 여름에 어울리는 영화” 너스레

[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공효진이 조정석과의 스크린 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미씽; 사라진여자’(이하 ‘미씽’)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엄지원, 공효진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공효진은 “공블리라는 건 이제는 내려놔도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나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수식어라고 생각한다”며 “스펙트럼은 오래 일 해봤기 때문에 갑자기 어떤 이미지가 사라져서 기억나지 않지는 않을까 싶다. 그거에 대해 스크레치가 날 수 있다면 영광이다”고 운을 뗐다.

↑ 사진=옥영화 기자

이어 그는 “‘형’말고도 좋은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시기여도 걱정이 된다. 우리 영화는 가을에 딱 맞는 영화다. 시나리오를 보고 감탄한 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서 놀라웠다. 보고 힘들고 괴로운 영화는 아니다. 또 조정석의 영화는 재미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걱정이 된다. 영화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을 것 같다. ‘형’은 여름의 느낌이 있고 ‘미씽’은 가을의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 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다. 오는 11월30일 개봉 예정.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