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형주 실적 기대감에 2,020선 상승 출발
↑ 코스피 / 사진=MBN |
코스피가 27일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1포인트(0.35%) 오른 2,020.9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4.35포인트(0.22%) 뛴 2,018.24로 거래가 시작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곧장 2,020선을 터치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기아차, NAVER 등 대형주의 3분기 확정 실적이 차례로 공개되는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간밤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 탄력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8센트(1.6%) 하락한 49.18달러에 마쳤습니다. 이는 3주 만에 최저치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2억원과 226억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기관이 홀로 3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업종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0.94%), 화학(0.71%), 종이·목재(0.90%), 기계(0.58%), 의료정밀(0.64%)은 오름세다. 유통업(-0.27%), 철강·금속(-0.42%), 전기가스업(-0.27%)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장 시작 전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0.45%)와 네이버(2.59%)는 오름세입니다.
현대차(0.73%), 현대모비스(0.19%), 아모레퍼시픽(1.82%)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날 크게 오른 SK하이닉스(-0.23%)와 한국전력(-0.39%), 삼성물산(-0.90%), 포스코(-0.81%)는 내림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포인트(0.75
지수는 0.96포인트(0.15%) 오른 636.47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타고 64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198조8천억원)이 지난 6월 27일(199조원)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조원 밑으로 떨어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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