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대은(전 지바 롯데)과 오지환(LG)이 경찰 야구단 추가 모집에 응시했지만 탈락했다. 불합격 사유는 또 ‘문신’이었다.
지난 9월 1차 모집에서 10명을 선발한 경찰 야구단은 추가 모집을 실시했다. 김명찬, 박준표(이상 KIA), 강민국(NC) 등이 응시한 가운데 이대은과 오지환도 신청서를 냈다.
이대은과 오지환은 재도전이다. 이대은은 1차 모집에서 신청 후 신체검사에 응하지 않았으며, 오지환은 팔의 문신 때문에 신체검사서 탈락했다.
↑ 이대은은 경찰 추가 모집에 응시했지만 문신 때문에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오지환과 마찬가지로 이대은도 귀 옆 문신이 발목을 잡았다. 심사위원은 둘의 문신이 과해 불합격 판정을 했다.
이에 따라 둘은 경찰에서 군 복무와 함께 야구인생을 이어가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KBO리그에서 뛰는 데다 1살 어린 오지환은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 병역을 1년 후로 연기할 수도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이대은이다. 그는 현재 소속팀이 없다. 지바 롯데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KBO리그 팀과 계약하려 해도
1년 후에는 상무의 연령 제한(만 27세)에 걸린다. 이대은은 1989년생이다. 선택지는 오지환보다 좁다. 이대은은 상무 혹은 경찰 추가 모집을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최악의 경우 현역 입대만 남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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