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스카이라이프가 UHD(초고화질) 방송과 접시없는 위성 방송(DCS) 영향으로 가입자가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2만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가입자 증가와 수익 호전 추세가 고무적이기 때문에 UHD TV 서비스, DCS 승인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UHD TV 가입자는 지난해 12만명에서 올해 9월 30만명으로 늘었고 오는 12월에는 40만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 DCS 서비스 승인으로 가입자 유치가 용이할 전망”이라면서 “12월 수도권부터 가입자 유치에 나설 계획으로 올해 가입자가 7만명 늘어 지난해 4만90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KT와 스카이라이프는 합산 점유율 33.3% 규제를 받아 두 회사가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여력은 2.9% 포인트(약 86만명)로 제한된다”면서 “방송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콘텐츠 구매 가격도 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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