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NC의 머릿속에 플레이오프 5차전은 없다. 오늘도 총력전이다. 4시간46분 혈투로 불펜 소모가 심했지만, 전원 대기다.
NC는 25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투수 해커를 비롯해 10명의 투수가 준비한다. NC의 플레이오프 명단에 투수는 11명. 최후의 보루 스튜어트만 예외다.
3차전 선발투수 장현식은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에서 1이닝만 소화했다. 하지만 38구 중 볼이 26개였으며 볼넷 5개를 내줬다. 이틀 연속 등판은 젊은 투수에게 부담이 클 수 있다. 준비는 하되 후순위 카드다.
NC는 3차전에 6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장현식이 일찍 강판한 가운데 최금강(2⅔이닝 57구), 임창민(1⅔이닝 31구), 원종현(1⅔이닝 18구), 이민호(3이닝 44구), 김진성(⅓이닝 9구)이 차례로 등판했다.
↑ NC의 원종현은 지난 24일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 8회말 문선재의 타구에 왼 종아리를 맞고 교체됐다. 몸 상태는 이상 없다. 4차전에도 대기한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팽팽한 균형이 이어질 경우 ‘형’들이 나간다. 자칫 ‘동생’들이 나가 무너질 경우, 개인과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NC가 1-1로 맞선 3차전에 구창모 카드를 끝내 쓰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NC는 기본적으로 해커의 호투에 기댄다. 1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바람의 영향을 받은 피홈런
김 감독은 “해커가 잘 던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해커의 활약 여부에 따라 NC 마운드의 전략이 달라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