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 혁신안을 발표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 = 유용석 기자] |
25일 법원에 따르면 신 회장과 신격호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격호 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달 1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유남근) 심리로 열린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책본부 소속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이사,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등도 이날 함께 재판부 심리를 받는다.
이날은 공판준비기일인 만큼 피고인이 반드시 나올 의무는 없어 롯데 총수 일가는 참석하지 않고 변호인들만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인들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쟁점 정리 및 입증 계획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 회장은 1753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19일 불구속 기소됐다. 롯데그룹의
앞서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투명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17년부터 5년 동안 40조원을 투자하고 7만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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