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작가가 성희롱 논란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 21일 SNS 상에서는 소설 '은교'로 잘 알려진 박범신 작가가 방송작가, 여성팬 등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트위터리안 A씨는 과거 술자리에서 그가 여성 편집자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박 작가는 방송작가와 여성팬의 허벅지를 만지고 손을 주물럭거리는 등의 행동을 했다. 또 이 자리에서 '은교' 역할을 맡은 김고은에게 '성관계 해봤냐'고 대놓고 물어보는 등 성희롱한 얘기를 떠벌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범신 작가는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자신의 말과 행동에 상처받았다면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21일 밤 박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죄일지도..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글은 곧바로 삭제됐다. 많은 누리꾼들은 “성희롱은 엄연한 범죄인데 나이 탓으로 돌리는 게 타당하지 않다” “이런 농담 같은 코멘트가 아닌 정식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 “미안해요~가 아니라 사죄드립니다, 가 맞는 표
한편 지난 19일에는 박진성 시인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자 습작생들에게 수년 간 상습적인 성추행과 성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트위터를 통해 제기된 바 있어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