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1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밀알복지재단 회의실에서 박영준 캠코 부사장,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대표,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신장환자 지원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기부금 2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캠코는 2012년부터 매년 저소득 취약계층 신장환자의 신장이식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그 동안 총 9억원의 기부금으로 125명의 신장환자들에게 새 삶의 기회를 되찾아줬다. 올해부터는 환자 본인 뿐 아니라 기증자의 수술비까지 지원한다.
캠코의 신장환자 수술비 지원은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매칭해 조성된 매칭그랜트 방식 기금을 통해 마련된다. 지원 취지에 공감한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금으로 적립하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올해 초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유 모씨(53)는 “신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한지 8년 만에 수술 기회가 왔는데 고액의 수술비로 고민하던 중 캠코의 수술비 지원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
박영준 캠코 부사장은 “신장이식 수술비 지원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임직원의 마음이 담긴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환경으로 수술하지 못했던 많은 분들의 건강한 삶과 정상적인 경제활동까지 재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