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G와 NC가 2년 만에 다시 가을 야구에서 만났습니다.
무서운 상승세의 LG냐, 설욕을 다짐한 NC냐, 뜨거운 가을 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가을 야구 맞대결에서 경기당 평균 23안타의 화끈한 돌격 야구로 팬들을 흥분시켰던 LG와 NC.
2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당시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던 NC는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각오를 다집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NC 다이노스 감독
- "세월이 빠릅니다. 2년 전 이 자리 같은데, 꼭 한번 설욕하고 싶습니다."
포스트 시즌 6경기를 치르고 마산으로 온 LG, 지친 기색이 없습니다.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다이너마이트 같은 타선과 평균자책 2점대 철벽 마운드가 어우러지며 '신바람 야구'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현 / LG 트윈스 투수
- "이기는 게 더 익숙하다는 걸 NC와의 경기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NC에서는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
LG는 강속구 투수 소사를, NC는 '1호 선발' 해커를 내세워 기선 잡기에 나섭니다.
마산 가을밤을 수놓을 첫 승전가는 어느 팀이 부를까.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