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구병원에서 대만 의료진들이 연수를 받는 모습. [사진제공-구병원] |
19일 구병원에 따르면 최근 싱가폴과 대만 국적의 전문의 8명이 항문질환 연수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동안 구병원에는 대만 국적의 대장항문 전문의 38명과 싱가폴 전문의 5명 등 모두 43명의 해외 전문의들이 병원을 다녀갔다.
해외 전문의들이 구병원을 찾은 이유는 병원이 자랑하는 술기 중 하나인 ‘치핵 수술(원형자동봉합기)’을 집중적으로 배우기 위해서다.
그동안 아시아 국가의 대장항문학회에서는 원형자동봉합기 수술을 시행했지만 합병증이 너무 많고 심지어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해 사실상 원형자동봉합기를 이용한 방법은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구병원에서 시행한 항문 수술은 합병증이 0.2%이고 수술 후 합병증도 아주 경미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 인해 1만여명의 수술증례가 해외 의료진들에게 소개되면서 수술연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성과로 송기환 구병원 부원장은 내년 싱가폴에서 열리는 아시아대장항문학회에 정식 초청을 받고 강의를 할 계획이다. 구병원의 원형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치핵 수술은 수술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