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은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한나라당은 조기 비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경제단체대표들로 구성된 FTA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이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FTA민간대책위원회는 임채정 국회의장,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등을 만나 2월 임시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조석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미FTA는 일본도 아직 못하고 중국도 아직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하기 때문에 굉장히 효과가 크고 소득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재계인사들은 또 "한미FTA 발효로 우리나라의 이익이 더 크다며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먼저 비준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우리나라 보다 미국 의회가 먼저 비준이 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건의를 했습니다만 여러가지 형편상 우리나라가 먼저 비준이 되어야 한다는 상황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미FTA를 찬성하지만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문제가 되고 부족한 점을 적극 보완해 나가고 미국과의 관계를 발전시켜서 우리 국민들이 먼저 추진을 하든 동시에 하든 충분히 납득할 수 있어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조기 비준을 해야한다는 재계의 입장에 적극적으로 찬성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모처럼 우리가 기회를 잡았으니까 우리는 최대한 빨리 통과를 했으면 하는 것이 우리 한나라당의 입장이고 이명박 당선자의 입장입니다."
한편 조석래 회장 등 전경련 인사들은 18일과 19일 이틀간 하와이에서 미국 재계대표들과 한미재계회의를 갖고 양국 의회의 한미FTA 비준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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