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건축·재개발 입주와 분양이 이어지는 마포 아파트촌 전경. [한주형 기자] |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3.3㎡당 분양가는 2275만원으로 지난해 말(2097만원)보다 10% 이상 뛰었다. 2014년 일반분양 가격 오름세가 시작돼 지난해 2000만원 장벽을 깨는 등 상승세가 지속된 결과로 1순위 청약을 앞둔 신촌숲아이파크 분양가는 3.3㎡당 2200만~2400만원 선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이후 시장에 나올 '신촌그랑자이'(대흥2구역 재개발)는 2500만원 선이 거론되고 있다.
분양가가 잇따라 오를 분위기에 현장에서는 '묻지마 투자' 기미도 보인다. 지난 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마포 한강 아이파크'(망원1구역 재건축)는 당첨자들의 계약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웃돈 이야기가 오간다. 망원동 A공인 관계자는 "전매제한은 내년 상반기나 돼서야 풀리는데 업자들 사이에서는 웃돈이 최소 5000만원은 될 것이란 얘기가 오간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신촌숲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최 모씨(32)도 "떴다방 아주머니들이 '청약 가점이 몇 점이냐, 당첨되면 웃돈이 5000만원 넘으니 연락 달라'더라"고 말했다.
시장 열풍을 타고 일반분양도 잇따른다. 마포에서는 신촌그랑자이에 이어 '공덕 SK 리더스 뷰', 서대문구에서는 '연희 파크 푸르지오'가 연말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마포는 광화문과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