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YG 시스템을 벗어나 처음 시도한 앨범 제작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세븐은 13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일레븐나인 사옥에서 진행된 새 미니앨범 ‘I AM SE7E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YG 시스템을 벗어나 1인 기획사에서의 앨범 작업을 하며 느낀 차이점을 소개했다.
세븐은 데뷔부터 10년 이상 몸 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해 1인 기획사 일레븐나인을 설립했다. 이번 앨범은 일레븐나인에서 제작한 첫 앨범으로 세븐이 셀프 프로듀싱에 나선 데뷔 첫 앨범이기도 하다.
YG 하에서의 작업과의 차이점에 대해 세븐은 “발이 넓어졌다 할까. 더 다양한 곡을 받을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과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븐은 “아무래도 YG 시스템에 비해서는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전혀 문제가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 작업에 있어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븐은 “처음으로 혼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부담보다는 더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해왔던 것들을 혼자 한다는 데 대한 부담을 안고 했지만 주위에서 도와주신 분들도 많고, 함께 참여해주신 프로듀서분들과 우리 소속사 식구들이 잘 도와줘서 만족스러운 앨범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세븐은 “처음으로 내 손으로 직접 다 만든 앨범이다 보니 기존 앨범에 비해 더 애착이 가고,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다. 응원해주신 분들, 도와주신 분들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븐의 앨범은 알앤비, 팝, 댄스, 펑크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곡으로 채워졌다. 세븐 특유의 매력에 감각을 더해 완성했다. 타이틀곡 ‘기브 잇 투 미’는 브루노 마스와 저스틴 비버의 곡을 제작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팁 스테레오타입스와 세븐이 공동 작곡한 곡. 펑크 리듬의 댄스곡으로 기존 세븐 스타일과 달리 레트로 감각을 더했다.
세븐은 2003년 첫 앨범 ‘Just Listen’으로 데뷔, ‘와줘’, ‘열정’, ‘CRAZY’, ‘라라라’,
세븐은 오는 14일 ‘I AM SE7EN’ 전곡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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