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즉위, 태국국왕 '불안정'…금융시장 3% 폭락
↑ 태국국왕/사진=연합뉴스 |
세계 최장수 즉위 기록을 보유한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이 건강 악화로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습니다.
특히 국왕에 대한 치료가 마무리된 뒤 상태가 호전됐다는 내용 위주로 근황을 전해온 왕실 사무국이 이례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는 발표문을 내놓자, 국왕의 안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금융시장도 크게 요동쳤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왕실 사무국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의료진이 혈액투석 및 과도하게 분비되는 척수액을 빼내기 위한 삽관 교체후 푸미폰 국왕의 건강상태가 '불안정'(unstable)하다고 밝혔습니다.
1946년 즉위해 70년간 태국을 통치해온 푸미폰 국왕은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국왕의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로 태국 금융시장도 크게 요동쳤습니다.
이날 태국 증시 SET 지수는 개장후 한때 3.6
또 외환시장에서 태국 바트화 가치도 장중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인 달러당 35.080까지 내려갔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주말대비 0.06%포인트가 오른 2.27%로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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