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다행히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데요.
하지만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도발을 수차례 감행한 전례가 있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안보라인의 최정점에 있는 청와대는 오늘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해완 기자! 청와대는 지금 어떻게 북한 도발에 대비하고 있고,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청와대는 지금 초긴장 상태로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주요 행사를 열 때마다 도발을 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데요.
청와대는 오늘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들이 모두 나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비서실장이 오후에는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대북 대비태세를 점검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만일의 도발에 대비한 상황들을 점검하고,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도 매시간 보고를 받으며 북한의 동향을 살피고 있는데요.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직접 살피고, 미국과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긴장감이 맴돌다 보니 모레 열릴 국무회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국무회의가 노동당 창건일 다음날에 열리기 때문에 북한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해완입니다.[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