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연구팀이 인간의 수명이 아무리 길어도 125세를 넘을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앨버트아인슈타인의과대학 연구팀이 세계 40개 나라와 지역에서 100년분의 인구통계를 기초로 조사한 결과 인류 전체의 평균 수명이 늘고있는 가운데 100세를 넘는 초고연령층의 수명은 1980년대 이후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수국가로 알려진 일본, 프랑스 등 4개 국가에서 최고 연령인 사람이 사망한 연령을 조사해 보니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전반까지는 매년 0.15세씩 늘었으나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프랑스의 잔 칼망이 122세로 사망했던 1997년 이후 줄어들고 있
연구팀은 자료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앞으로 125세를 넘게 사는 사람이 나올 확률은 1만분의 1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간의 수명이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통설에 연구팀은 “의료가 발달해도 수명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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