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이날 특허 신청에 앞서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와 문근숙 롯데면세점 노조위원장, 월드타워점 폐점 이후 휴직과 타점 근무 중인 직원 1300여 명 중 100여 명이 모여 월드타워 123층 전망대에 올라 특허 획득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이어 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비둘기 모양의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특허 입찰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도 가졌다.
문 노조위원장은 “월드타워점 폐점 이후 현재 순환 휴직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 특허를 받지 못하면 진짜 실직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면세점을 잘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면세점에 특허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사업계획서에는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의 롯데면세점 브랜드 파워와 지난 27년 동안의 운영 능력으로 국내 3위에 오른 월드타워점의 강점을 주로 담았다.
장 대표는 “송파·잠실 지역은 한성백제의 문화 유적지는 물론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며 “복합문화관광단지도 들어서 있어 면세점 입점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
월드타워점은 지난 2014년 10월 잠실점에서 롯데월드타워몰로 이전했다. 3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3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3위(공항점 제외)의 면세 점포로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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