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예술의전당 공연이 마무리됐다.
4일 제작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노트르담 드 파리’ 앙코르 공연은 약 2000여 석을 찾는 관객들로 북적댔다. 전 회 95% 이상의 관객점유율을 보여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운 작품의 인기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은 국내 초연 이후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어 ‘노트르담 드 파리’의 의미를 더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형식과 내용면에서 오페라 장르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흔히 뮤지컬과 오페라를 구분할 때 형식상으로 뮤지컬은 연극을 중심으로 음악적 요소가 가미된 것이라면, 오페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것이라고 정의한다.
뮤지컬 배우와 앙상블이 아닌 ‘싱어와 댄서’로 구분된 이 작품은, 대사 없이 54곡의 넘버로 극을 이어나가는 성스루(Sung-through) 형태로 음악이 극을 이끌어 나가며 오페라에서 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인 레치타티보(Recitative)로 극중의 대화가 진행된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점에서도 오페라와 닮아 있다. 인간의 감정과 변화하는 시대상을 담은 스토리는 문화권 세대를 초월한다. 극중에서 스토리텔러이자 1482
한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진주를 시작으로 대구와 수원 그리고 창원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전국투어는 부산, 인천, 여수, 전주, 광주, 성남을 거쳐 대전까지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