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53·포르투갈) 감독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음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2일 스토크와의 2016-17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4분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1·프랑스)이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선제골을 넣었으나 37분 상대 미드필더 조 앨런(26·웨일스)에게 골 에어리어에서의 왼발 동점골을 허용했다.
컵 대회 포함 3연패의 침체였던 맨유는 이후 3연승의 호조였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4연승이 무산됐음에도 공식기자회견에서 “내가 부임한 후 최고의 경기로 홈에서 EPL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를 맞아 거둔 6라운드 4-1 승리를 꼽는다고 들었다”면서 “그러나 퍼포먼스만 따지면 스토크전이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 주제 무리뉴(가운데) 맨유 감독이 스토크와의 2016-17 EPL 7라운드 홈경기에 주장 웨인 루니(왼쪽)를 후반 22분 교체 투입하기에 앞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무리뉴 발언에 근거가 없진 않다. EPL 공식기록을 보면 스토크를 상대로 맨유는 9차례 유효슈팅과 점유율 67.2%를 기록했다. 레스터전은 유효슈팅 7번 및 점유율 67.3%였다.
그러나 상대의 골문 안 슛을 6회 허용한 스토크전이 레스터와의 경기 때보다 수비적으로 더 나았다고 보긴 어렵다. 레스터는 EPL 6라운드에서 3차례 유효슈팅을 선보였다.
2016-17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는 11전 7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5-16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
그러나 EPL에서는 4승 1무 2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 A조 성적은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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