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전설의 셔틀’의 김동휘 PD가 앞서 방영된 ‘드라마 스페셜-빨간 선생님’의 호평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는 KBS2 ‘드라마 스페셜-전설의 셔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지훈, 김진우, 서지훈과 김동휘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동휘 PD는 “‘전설의 셔틀’은 17대 1로 싸워서 이겼다고 하지만 비밀을 간직한 것 같은 전학생의 이야기다. 밝은 코미디이고,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한 드라마다. 답답한 부분 없는 시원스러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 사진제공=KBS |
이어 김 PD는 “주연배우들이 신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우정출연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겠다. ‘객주’ 공동연출을 맡았는데 그 때 인연이 생긴 유오성 선배님, 류담씨에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려 카메오 성사가 됐고, 류담이 유민상씨를 소개시켜줬다. 이지훈과 친분이 있는 전현무가 도와주겠다고 자청해서 출연하셨다”고 카메오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휘 PD는 신인 캐스팅에 대해 “학원물이라 처음부터 신인을 캐스팅하려고 했다. 그래서 300명 정도를 오디션을 봤다. 세 분 다 정말 잘했다. 정말 잘 해서 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세 배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 PD는 “300명 가까이 봤는데 이렇게 주연으로 뽑힌 친구들 이외에도 연기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 분들을 반 학생으로 캐스팅을 했다. 풀샷으로 보면 한 명이라도 연기를 안 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정말 생동감이 넘치게 된 것 같다. 그 친구들이 잘 해줘서 고마웠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동휘 PD는 이어 “신인들이다보니 불안한 마음도 있어서 리딩을 열 번 정도 하고 배우들끼리는 합숙도 했다. 준비를 많이 해서 호흡이 잘 맞았다. 장르가 코미디니까 애드리브가 있으니 ‘이렇게 받아라’ 이런 약속을 많이 했다. 신인배우를 캐스팅했다는 느낌 없이 잘 촬영을 마쳤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서 방영된 ‘빨간 선생님’의 호평에 대해 “결과가 좋아서 제가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열심히 만들었기 때문에 거기에 만족한다
한편 ‘전설의 셔틀’은 17:1 전설의 전학생 강찬(이지훈 분)이 부산 명성고로 오며 펼쳐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학원물로, 오는 10월2일 오후 11시40분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