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디지털대성은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전일 대비 0.64% 하락한 38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능률교육(1.80%)은 교육주 가운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청담러닝(1.65%), 메가스터디(0.30%) 등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이달 들어 교육주 상승세는 두드러진다. 지난달 31일 대비 청담러닝 주가는 18.9% 뛰어올랐고 디지털대성(15.0%), 대교(8.9%), 능률교육(7.1%)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0.90%)와 코스닥(3.47%)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지난 상반기 실적 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국내 상장 교육업체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1인당 교육비 지출 증가와 개별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한편 '수능 테마주'라고 무턱대고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조언도 있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모든 교육주가 수능과 직접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며 수능은 단기적 이벤트에 불과하다"며 "교육업체별로 타깃 연령층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