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정치쇼’로 불리는 미국 민주, 공화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간 TV토론에서 클린턴이 트럼프를 자신과 다른 ‘금수저’라고 공격했다.
클린턴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9시 뉴욕 주 헴프스테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첫 주제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살리기’에 관한 질문과 관련해 “트럼프는 아버지한테 1400만 달러를 상속받아서 굉장히 풍족하게 살았고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풀리는 삶을 살았다”며 “트럼프는 자신만의 세상에 살아서 현실을 모른다”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우리 아빠는 테이블에 원단을 펴고 커튼을 만들고 재단하고 무늬를 찍어내는 일을 하며 살았다”면서 부자에게 세금을 걷어 중산층을 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는 “1975년 사업을 시작할 때 아버지한테 굉장히 작은 돈을 빌렸다”면서 힐러리
이날 토론에서 힐러리는 부자와 대기업에 세금을 더 물어 부를 나눠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반면, 트럼프는 “많은 대기업이 높은 세금으로 미국을 떠나면서 미국인을 위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세금을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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