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에 파견할 특사단을 확정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 파견된 특사를 잇따라 만나는 등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외교 행보를 시작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본격적인 외교 일정이 이번주부터 시작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에 파견할 특사단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주호영 / 당선인 대변인
- "당선인은 미국 정몽준, 일본 이상득, 중국 박근혜, 러시아 이재오를 지명했습니다."
또, 미국 특사단에는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와 일본 특사단에 전여옥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특사단은 다음주 중으로 출발해 3박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해당 국가 최고 지도자들을 만나 이명박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오는 11일 오후 특사단과 출국 인사를 갖고 새정부의 외교 노선에 대해 설명합니다.
특사 파견 뿐 아니라 이 당선인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각국 특사의 방문도 이번주부터 받을 예정입니다.
우선 모레(10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나 부시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 "한국과 미국이 협력할 이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6자회담은 물론이고 한반도 문제 외에 중동 등 전세계적인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또, 같은날 후쿠다 총리의 친서를 휴대한 모리 전 총
최근 북한 핵 프로그램 신고를 둘러싸고 북한과 미국의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외교 행보가 어떤 방향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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