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킬러’가 먼저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꼭 이겨야만 했던 경기를 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인천에서 SK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가 낼 수 있는 SK전 필승카드는 단연 장민재다. 장민재는 올 시즌 SK전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30으로 ‘믿고 보는’ 선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날 한화의 선발은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 선발투수로서 신뢰를 잃었던 그 이름이다. 서캠프의 최근 선발 등판은 8월 18일 LG전이었다.
↑ 지난 24일 잠실 LG전에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는 장민재.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김성근 감독은 이에 대해 “어제 경기를 꼭 잡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장민재가 잘 막았으니 됐다”고 밝혔다. 불펜에서 서캠프가 대기하고 있기는 했지만 신뢰도가 떨어진다. 게다가 마무리 정우람이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
장민재에 대한 김 감독의 신뢰는 매우 크다. 김 감독은 “장민재가 잘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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