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7의 리콜로 아이폰7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아이폰7도 미국 등에서 출시되자마자 '소음이 난다', '방수기능이 떨어진다' 등 각종 결함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6일 미국 등에서 먼저 출시된 아이폰7이 결함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과부하가 걸리면 '쉭'하는 소음이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제기된 것입니다.
유튜브 등 SNS에는 이미 수많은 소음 관련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 로고가 있는 곳 주변에서 소음이 들립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애플이 아이폰7을 교환해주기로 했다"며 기기결함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성능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아이폰7의 방수 기능에 대해 단순히 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 '내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한 칼럼니스트는 직접 아이폰7을 들고 수영을 한 뒤에 "아이폰7의 터치스크린이 불안정해졌다"며 "충전은 물을 말리고 최소 다섯 시간은 통풍시킨 뒤에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아이폰7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인 제트블랙이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지적도 나와 논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