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은 19일 통곡물을 사용해 만든 건강식빵인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출시된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8월말까지 3개월 간 250만개가 팔려나갔다. 월 평균 판매량이 80만개 이상으로 단숨에 삼립식품 식빵 제품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게 삼립식품 측의 설명이다.
삼립식품은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의 성공에 따라 국내 식빵 선호 트렌드가 기존의 부드러운 흰 식빵 위주에서 씹히는 맛의 곡물 식빵으로 변화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통곡물 전문 브랜드 미국 로만밀사의 곡물 믹스를 사용한 제품으로 통밀과 호밀,귀리,보리,호두,해바라기씨,아마씨 등 10여종의 곡물과 견과류가 들어있다.여기에 SPC그룹이 서울대와 11년간의 공동 연구로 발굴에 성공한 토종 천연효모(SPC-SNU 70-1)를 넣어 거친
식감이 부담스러웠던 기존 곡물빵의 통념을 깼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국내 제빵 시장이 성숙하고 소비자의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곡물식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을 국내를 대표하는 곡물식빵 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