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극장가에는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할 액션 블록버스터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워쇼스키 자매 감독 인생 최대의 걸작, SF 액션 장르의 혁명을 가져 온 세기의 마스터피스 '매트릭스'를 비롯해 한국형 초호화 액션 블록버스터 '아수라', 무법자들의 액션을 그린 와일드 블록버스터 '매그니피센트 7'이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지난 14일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영화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황량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와일드 액션은 특유의 멋과 날 것 같은 거친 액션을 선보이며 추석 연휴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특히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이병헌 등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와일드 액션은 관객들에게 통쾌한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순조로운 흥행 스타트를 끊었다.
'매그니피센트 7'의 바통을 이어받을 주자는 영화 '매트릭스'다.
오는 22일 재개봉을 준비 중인 이 영화는 전 세계를 뒤흔든 최고의 SF 액션 영화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는 작품으로 서기 2199년, 인공지능 로봇의 지배 하에 인공 자궁 안에서 재배되는 미래의 인류가 가상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충격적인 모습을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려냈다.
워쇼스키 자매 감독의 역대 필모그래피 중 단연 최고의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심도 깊은 철학적 세계관과 전무후무한 액션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하며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박진감 넘치는 액션에 더해진 거대하고 리얼한 가상현실 ‘매트릭스’는 영화가 개봉한지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주인공 ‘네오’가 허리를 젖히며 총알을 피하는 장면, 여전사 ‘트리니티’가 공중 부양으로 발차기를 하는 액션 장면, 악당 AI ‘스미스’와 격투를 벌이는 장면 등은 명불허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액션 명장면으로 대변된다.
팬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다시 한번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월 액션 열풍의 마지막 주자는 한국 액션 블록버스터 '아수라'가 담당하게 됐다. 28일 개봉 예정인 영화는 검사와 형사, 악덕 시장까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끝 없는 전쟁을 벌이는 악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살아 남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고 생생하게 담기 위해 피 튀기는 남자들의 맨몸 액션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으며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 할 예정. 톱배우들의 통쾌한 액션 연기에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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