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9월 들어 ‘에이스 모드’로 돌아온 것이 반갑다.
린드블럼은 18일 사직 넥센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11패)째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했다.
지난해 13승 11패로 롯데 선발진을 이끌었던 린드블럼은 올 시즌 작년만 못한 모습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린드블럼은 8월까지 24경기 7승 11패 평균자책점 5.83. 외국인 투수, 그리고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에게는 분명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었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9월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까지 9월 4경기에 나서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26⅔이닝 7자책)로 강력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 행진이다. 게다가 그가 등판한 날 팀은 전부 이겼다. 8일 삼성과의 경기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이 이기면서 호투도 빛을 잃지 않았다.
다만 여전히 홈런공장장 불명예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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