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는 안타는 없었지만, 출루와 득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피츠버그는 14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5-3으로 이기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상대 선발 알렉 애셔를 맞아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이날 경기 첫 출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이어 맷 조이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마이클 매리엇의 폭투 때 강정호가 홈으로 들어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 강정호는 볼넷과 득점으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3회 아담 프레이지어의 안타로 먼저 한 점을 뽑은 피츠버그는 4회 1사 2루에서 라이언 하워드의 타석 때 프레이지어가 실책을 범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6회 1사 1, 3루에서 하워드의 1루수 땅볼 때 한 점을 더 허용, 1-2로 역전당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이 장면에서 상대 주자의 수비 방해를 주장하다 1루심 알란 포터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강정호의 득점으로 2-2 균형을 맞췄지만, 8회 다시 무너졌다. 펠리페 리베로가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로 1사 만루에 몰렸고, 프레디 갈비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3으로 뒤집혔다.
패색이 짙었지만, 9회 상대 마무리 진마 고메즈를 두들겨 분위기를 바꿨다. 서벨리가 볼넷, 조디 머서가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대타 션 로드리게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선발 이반 노바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1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