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가을야구행 티켓 2장을 두고 중위권 싸움이 한창입니다.
추석 연휴에 펼쳐질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8대8 동점 2사 만루 상황, 내야를 꿰뚫는 안타가 나오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습니다.
이어진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에 또다시 2점.
신난 팬들은 하이파이브로 승리를 자축합니다.
매 경기 새로운 영웅이 등장하며 지난주에만 5승을 따낸 LG는 무서운 기세로 가을 야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KIA와 함께 반 게임 차이 공동 5위.
올 시즌 번번이 한화에 발목을 잡힌 SK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다이너마이트 같은 타선으로 핵심 전력의 이탈을 메운 한화와 한일 통산 600홈런을 앞둔 이승엽이 선봉에 선 삼성도 연승가도를 달리며 중위권 싸움에 가세했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순위 전쟁에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초대장은 어느 팀에게 향할지, 이번 '한가위 시리즈'에 팬들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