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오키 노리치카의 활약을 앞세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크게 이겼다.
시애틀은 11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4-3으로 이겼다.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타선이 17안타 14득점을 뽑으며 오클랜드 마운드를 두들겼다. 시즌 74승 68패로 와일드카드 공동 2위 그룹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1번 타자로 출전한 아오키 노리치카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넬슨 크루즈도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 아오키는 출루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시애틀은 1회부터 오클랜드를 몰아부쳤다. 선두타자 아오키의 2루타를 시작으로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로빈슨 카노의 병살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넬슨 크루즈의 2루타, 카일 시거의 안타로 2-0까지 달아났다.
3회에도 아오키가 포문을 열었다. 볼넷으로 출루, 판을 깔았고 세스 스미스의 안타, 카노의 볼네승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넬슨 크루즈의 2타점 2루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헤수스 수크레의 1타점 안타, 벤 가멜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4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공격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아오키가 직접 타점을 만들었다. 무사 1, 3루에서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8-0을 만들었고, 자신은 수비 송구를 틈타 3루까지 달렸다. 무사 3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그 아쉬움은 7회 달랬다. 다시 한 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카일 시거의 솔로 홈런, 1사 1, 3루에서 케텔 마르테의 1타점 좌전 안타, 1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밀어내기 볼넷, 숀 오말리의 2타점 중전 안타, 크루즈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오며 14-0을 만들었다.
오클랜드는 7회 1사 1, 3루에서 조이 웬들 타석 때 상대 3루수 카일 시거의 수비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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