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는 8일 공개한 네이버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젤라 홍 노무라 연구원은 “그동안 스노우의 가치를 목표주가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스노우 사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스노우의 가치 3 조원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스노우의 사용자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2500만명인데 내년말까지 1억 63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자 1인당 영업가치를 1만8000원으로 산정해 스노우 가치를 3조원으로 추산한 것이다. 노무라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최근 동영상 녹화 기능을 플랫폼에 추가했지만 사용자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면서 “스노우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사들도 최근 네이버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스노우를 제 2의 라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110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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