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추석 연휴를 10일 앞둔 4일 전국의 공원묘원 등은 조상의 묘를 찾은 벌초객과 성묘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구름이 낀 흐린 날씨에도 유명 관광지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하려는 행락객들로 종일 붐볐습니다.
국립 현충원과 공원묘원 등은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찾아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대전시 서구 괴곡동 대전추모공원에는 성묘객과 벌초객 2천여명이 찾아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혼잡이 빚어졌다.
추모공원 측은 "묘지와 봉안당, 자연장지, 가족묘 등 모두 3만9천여기의 묘가 있다"며 "벌초하러 온 분들도 있고, 추석 연휴 기간에 워낙 차량이 밀리다 보니 미리 성묘하러 온 분들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대전현충원에도 참배객들이 몰리면서 인근 도로가 한때 정체현상을 보였고,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울시립묘지에도 3천여명이 찾아와 제수를 올리거나 벌초를 했습니다.
벌초객과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등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밖에도 전국에서 가을을 알리는 축제와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져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한가위 좋을씨고'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한가위 전통 세시풍속 체험, 농악공연 관람, 캐릭터와 함께하는 사또의 풍년 잔치 등을 즐겼습니다.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
지역 전통시장도 추석을 앞두고 제수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찾으면서 활기를 찾았습니다.
초가을 날씨를 보인 제주 한라산에는 3천여명이 입장해 등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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