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이래서 중심타자다.
NC는 30일 수원 kt전서 승리하며 시즌 65승(2무 44패)째를 기록했다. 승률 0.596으로 6할대 진입도 코앞에 뒀다.
나성범, 이호준, 박석민 등이 각각 결정적인 한 방씩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가 쫓아가려 할 때마다 더 달아나게 만드는 기폭제였다. 에릭 테임즈가 다소 부진한 것처럼 보였으나 다른 타자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제 역할을 했다.
↑ 이호준은 30일 수원 kt전서 역전 투런 아치를 그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이호준은 경기를 뒤집는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2-3으로 끌려가던 NC에게 해결사였다. 이호준은 6회초 1사 1루서 피어밴드의 12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그대로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앞선 타석에서 NC 타자들이 피어밴드의 체인지업에 어려움을 표했지만, 이호준은 그 공을 정확하게 받아쳐 피어밴드를 패전 위기로 몰았다.
박석민도 힘을 보탰다. 박석민은 4-3으로 1점 차 리드하던 7회초 2사 2루서 4번째 타석을 맞았다. 2루주자는 바뀐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도루에 성
한편, 앞선 4번의 타석 동안 침묵했던 테임즈도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하며 경기를 잘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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