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국립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휴일 없는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안정적 국정수행을 위해 올해 총선에서도 지난해 대선과 같은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침 8시 경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경숙 인수위원장,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등과 함께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새해를 열었습니다.
이 당선인은 방명록에 새해에는 '국운이 융성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오전 9시.
이 당선인은 한나라당 당사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4월 총선에서도 대선과 같은 압도적 지지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그런(대선때) 지지가 4월 총선에도 이어져서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그런 국민들로부터의 지지를 또 한번 받아야겠다."
곧 바로 이 당선인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앞으로 5년 선진국 도약의 길을 열수 있다며 인수위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2008년 지금부터 제대로 하면 우리는 10년 안에, 일본을 따라갈 수 있고 중국을 오히려 좋은 경쟁 파트너로, 독자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인수위가 부처의 이해를 정책에 반영시키려는 이기주의적인 생각은 바꿔야 한다며, 기존의 관행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또 "인수위가 권력 있는 사람과 인연을 맺고 그 덕을 바란다면 희망이 없다"며 인수위가 출세의 수단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했습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우리나라 재무부와 같은 일본의 대장성을 개혁한 모델을 거론하고 나서 조직개편의 방향을 제시한 것은 아닌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그 대장성을 없애는 조직개편을 했다
인수위원들과 떡국으로 점심을 함께한 이 당선인은 휴일없는 새해 첫 공식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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