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6천68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선두 에리야 주타누간(태국·17언더파 199타)에 두 타차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13위를 기록한 전인지는 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번(파4)홀과 2번(파4)홀에서 거푸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5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세 타를 줄였다. 10번(파4)홀부터 시작한 후반에서도 그는 세 타를 더 줄이면서 상승세를 이었다.
↑ 전인지가 28일 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자신이 친 샷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 BBNews=News1 |
주타누간은 시즌 5승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올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 등 4승을 올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그는 한 발짝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주타누간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막판 16번(파4)홀과 18번(파5)홀에서 범한 보기가 아쉬웠으나 버디쇼를 펼치면서 활약했다
장하나(24·BC카드)가 11언더파 205타로 양희영(27·피엔에스골프단), 최운정(26·볼빅) 등 4명의 선수와 공동 5위에 자리 잡았다.
이 대회에서만 3승을 챙긴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김효주(21·롯데) 등과 공동 10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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