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슬링 강호 한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제31회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마쳤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자유형 -86kg 동메달리스트 김관욱(26)은 20일 오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6강 제6경기에 임했으나 2015 범미주경기대회(팬아메리칸게임) 금메달리스트 레이네리스 살라스(29·쿠바)에게 1-4로 졌다. 살라스는 세계레슬링연맹(UWW) 선수권에서도 2013·2014년 은메달과 2010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레슬링 자유형 -86kg 동메달리스트 김관욱(왼쪽)은 리우올림픽 16강 제6경기에서 2015 범미주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레이네리스 살라스(오른쪽)에게 1-4로 패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김관욱의 준준결승 좌절로 리우올림픽 레슬링국가대표 5명의 금메달 도전은 모두 무산됐다. 역시 16강에서 탈락한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 챔피언 김현우(28·삼성생명)가 패자부활전을 통하여 -75kg 동메달을 획득한
2012년까지의 올림픽 역대 레슬링 입상순위를 보면 한국은 금11·은11·동13으로 10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런던에서도 김현우가 금메달로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다면 ‘노메달’이 될뻔했다. 결국, 리우에서는 ‘노골드’를 면치 못하게 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