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경기를 다 내주면서 다시 연패에 빠졌다. 긴 연패를 끊어내고 반격의 힘을 마련하는가 싶었지만 도로 연패다.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t는 8월 들어 9연패에 빠지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했던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14일 마산-16일 광주 원정서 2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돌아온 홈. 여기서 2경기를 고스란히 내주면서 직전 2연승은 도로 원점이 됐다.
8월 13경기서 2승 11패. 9위와의 승차로 6.5경기. 이제는 사실상 ‘탈꼴찌’도 쉽지 않아 보이는 상태.
↑ 선발진 부진의 결과는 잦은 연패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시즌 내내 최하위였던 선발진은 8월에도 여전하다. 우선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주는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라이언 피어밴드가 주춤한 모습. 또 다른 외국인 조쉬 로위나 트래비스 밴와트에게는 기대를 안 거는 편이 나아 보이는 상황이다.
국내 선발진 중 제 몫을 해주던 주권은 여름이 되면서 체력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 2년차 kt의 선발 정착 핵심이었던 정대현은 이제 조기 강판이 더 익숙해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팀 성적을 기대하기가 더욱 힘들다. 월간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월 4.74(7위)로 시작했지만 점점 최악으로 치달았다. 5월 7.20(9위), 6월 6.50(10위), 7월 6.49(8위). 8월에는 9.60으로 최하위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