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19일(한국시각) 유승민은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후보 23명 가운데 2위로 당선됐다. 번째로 많은 1544표를 얻은 것.
유승민은 12년 전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탁구 최강’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확정지으면서 일약 전국구 스타가 됐다. 당시 양팔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됐다.
↑ 사진(벨기에 샤를루아)=AFPBBNews=News1 |
이후 각종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승승장구했다. 다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땄지만 중국에 밀려 세계적 인지도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유승민은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각국 선수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고 외로웠다. 외로운 싸움에서 승리해 조금 울컥했다”면서 “지난 25년간 필드에서 나를 위해 뛰었다면 지금부터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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